레진엔터테인먼트는 젤리핍, 팀33, 코리아보드게임즈와 각각 레진코믹스 웹툰을 활용한 게임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레진은 젤리핍과 게임화 계약을 맺고 레진코믹스 인기웹툰 '레바툰'과 '그 끝에 있는 것'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바툰 캐릭터를 활용한 픽셀게임 '레바 픽셀??'은 5월 2일 사전예약 첫날 1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바 픽셀??은 이달 23일 안드로이드앱과 iOS앱을 통해 동시 출시예정이다. 게임을 위한 별도의 이용요금은 없으며, 원할 경우 그림을 그리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리핍과 계약을 맺은 웹툰 '그 끝에 있는 것'을 활용한 로맨스 시뮬레이션 게임도 상반기 중 출시한다.
'그 끝에 있는 것'은 레진코믹스 한미일 3국 웹툰플랫폼에서 톱(Top)5 안에 랭크중인 인기 학원물이다. 중국 웹툰플랫폼 콰이칸에서도 연재기간 중 전체 주간유료베스트 1위를 기록했다.
'신기록'은 인디게임스튜디오 팀33과 게임화 계약을 맺고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신기록- A Compendium of Ghosts)으로 서비스 예정이다.
신기록은 레진코믹스에서 2013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옴니버스 형태 판타지 시대극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귀신과 인간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이다.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출신 팀33은 올 여름 게임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신기록' 게임을 런칭 예정이다.
레진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판매대행 계약을 맺고 '레바툰과 '우리사이느은'을 활용한 오프라인 보드게임 판매를 시작했다. '고?고?'은 원작 레바툰 느낌을 살린 팀 커뮤니케이션 게임이며, '우리사이느은'은 동명의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게임이다. 레진은 스릴러 웹툰 '그다이'를 활용한 보드게임도 준비 중이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만화로 즐긴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과 채널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핵심사업인 웹툰에 힘 쏟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