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끈다.
배현진은 후보는 신동아 5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장관 딸, 재벌 남자친구 등 근거없는 소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앵커를 오래 하다보니 '대단한 백이 있다', '장관 딸이다', '재벌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같은 무서운 소문도 많았지만 아버지가 구멍가게 같은 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배현진 후보는 ‘재벌가와의 결혼을 생각한 적 있냐’는 질문에 "그 체질은 아닌 것 같다"며 "제 결혼관은 '이야기를 잘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과 만나서 소박하게 사는 것'이다. 지금까지 못 할 줄은 나도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배현진 후보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던 시절에 대해 "1926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가 됐다"며 "앵커를 하고 있다 보니 노조파업에 동참한 것에 대해서는 비겁함이 있었다고 인정한다"고 고백했다.
또 배 후보는 그러면서 "1900명에 가까운 노조원들을 등지고 뉴스에 복귀했다"며 "MBC에게 보여준 '할 말은 하고 욕 먹어도 선택은 한다'는 소신을 정치인으로서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