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국내거주 다문화인(결혼이민자, 외국인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무역인 창업세미나'를 개최한다.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토론회, 무역업·전자상거래업 창업방안 세미나 등이 마련됐다. 다문화무역인 취업알선을 위한 채용상담회도 동시에 열린다.
다문화인 창업가인 럭키, 알리, 잠쉬딘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국내 다문화인 창업활성화를 위해 적극 홍보활동을 할 계획이다. 인도출신 럭키는 예능인('비정상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화배우, 창업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인도산 참깨를 한국에 수출하는 무역회사 '인디아그로'를 운영하면서 인도식당 '럭키인디아'도 열었다.
'럭키인디아' 공동 창업자인 파키스탄 출신 알리도 '비정상회담', '헬로이방인' 등에 출연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잠쉬딘은 KOTRA 다문화무역인 무역실무교육 이수자다. '리드웰인터내셔널 그룹(무역업)'을 창업했다.
'다문화인 창업활성화 및 해외진출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린다. KOTRA, 법무부, 서울산업진흥원 관계자 및 홍보대사가 패널로 나선다. 창업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KOTRA 스타트업 해외진출지원 서비스도 안내한다.
다문화무역인 무역실무교육 이수생과 채용희망기업 11개사간 일대일 채용상담도 진행한다. 이와 연계해 다문화인과 채용희망 기업 대상 정부취업지원금에 대해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상담을 제공한다.
KOTRA가 2013년부터 진행하는 '다문화무역인 육성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게는 해외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인재채용 기회를, 다문화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무역실무교육 등을 제공한다.
윤원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다문화인은 해당국 지역전문가”라며 “창업에 많이 도전한다면 국내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