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일자리 부문이 가장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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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1년의 경제정책 중 일자리 부문이 가장 아쉬웠다고 11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청와대 SNS 프로그램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제일 (아쉬움이) 큰 것은 일자리”라며 “계획한 만큼 (일자리가) 덜 늘고 있는 것에 대해 신경이 제일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사자성어 '근화원수'(近火遠水, 불이 났지만 물이 멀리에 있다)를 언급하며 구조적 문제 해결과 단기대책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궁극적으로 멀리 있는 물을 가져와 불을 꺼야 한다”며 “이것이 구조적 측면인데, 노동시장의 수요 측면에서 기업 활성화를 해야 하고 공급 측면에서 인적자원 고도화와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을 끌어오는 작업도 계속하면서 근처 작은 옹달샘, 모래라도 끌어오겠다는 것이 단기 대책”이라며 추경, 세제개편,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경제정책 성과로는 경제성장률 3%대 회복, 가계실질소득 상승, 창업기업 수 증가, 북핵 요인 등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요인 해소 등을 꼽았다.

김 부총리는 “2년 차에는 여러 가지 성장과 기업의 활동 등에서 가시적 성과가 많이 나도록 하겠다”며 “정부 임기 내 구조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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