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블록체인 공동인증 체인ID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다.
금융투자협회가 삼성전자와 금투업권 블록체인 공동인증과 삼성패스 연계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체인ID는 온라인 주식거래와 자금이체 등을 위해 지난해 11개 금융투자회사가 참여한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공동인증 시스템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체인ID와 삼성패스를 접목해 투자자의 스마트폰 주식 거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체인ID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패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를 이용한 본인인증 기술이다.
김태룡 금투협 정보시스템실장은 “체인ID는 올해 중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과 연계해 금융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금융거래는 물론 본인인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한 디지털 ID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아 경영혁신본부장은 “작년에 세계 최초로 오픈한 금투업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플랫폼은 생체인증기술 결합을 통해 공인인증 대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금융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