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화제를 모으면서 앞서 부모님인 서정희 서세원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지 못했던 인터뷰가 눈길을 끈다.
최근 서동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서정희와의 다정한 한때를 공개했다. 하지만 서정희가 안정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앞서 서정희는 서세원의 반강제 협박으로 결혼을 한 데뷔 초 시절을 언급하며, 수십년 동안 폭행 속에 살았다고 고백하며 충격을 줬다.
특히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알려졌던 터라 당시 딸 서동주 역시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다.
서동주는 “대학교 입학할 때였다. 아빠가 일 얘기는 거의 하지 않으시는 편이어서 우리는 잘 몰랐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가족이 본의 아니게 떨어져 있어야 했다는 거였다”면서 서세원이 조세포탈, 뇌물혐의에 휘말린 사건을 밝혔다.
이어 “엄마가 아빠를 많이 보고 싶어 하셨다”며 “두 분 사이가 참 좋으시다. 출장을 가셔도 아빠가 엄마를 꼭 데리고 가신다. 학생이라 엄마, 아빠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게 슬펐다”고 말했다.
이후 서동주는 서세원의 폭행을 주장하는 서정희의 편에 서서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 밝혀져서 부끄럽고 힘들다”며 “엄마가 그동안 많이 참고 살았다”며 뒤늦게 진실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