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윤보미의 '완벽한 시구' 비결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연습이었다.
윤보미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윤보미의 시구는 이번이 5번째였다.
이날 윤보미는 자신을 지켜보는 수많은 관객과 카메라 앞에서 예뻐 보이려고 몸 사리기보다는 정확한 자세로 시구에 나서며 '역대급 시구'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윤보미는 지난해와 2015년 LG트윈스 시구에 나섰을 때도 개념 시구로 주목받았다. 윤보미의 개념 시구는 갑작스럽게 탄생한 게 아니다.
윤보미는 시구 당일이면 야구장에 미리와 30분 이상 연습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윤보미가 2015년 8월 LG트윈스 시구에 나섰을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보미 지인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SNS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윤보미가 투구연습을 하는 영상과 함께 "무더운 날 미리 와서 30분 넘게 연습했습니다. 50개 이상 투구했다. 칭찬해 줘야합니다"라는 설명이 달려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보미가 당일 경기장에 미리 도착해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워낙 운동 신경이 좋아서 공을 잘 던진 것 같다"고 흐뭇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