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완도군과 전복 소비촉진행사 진행…5마리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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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완도 1200어가와 함께 청정 완도 해역에서 양식한 건강한 전복의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6일까지 전점에서 완도산 전복 특대 사이즈 1마리를 4500원에, 대 사이즈 1마리를 3500원에, 중 사이즈는 5마리에 990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복은 예로부터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귀하게 대접 받아온 수산물 중 하나로 고단백, 저지방으로 영양분이 체내에서 잘 흡수돼 회복기 환자나 노약자를 위한 건강식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전복에 들어 있는 타우린, 아르기닌,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양식에 성공하면서 회나 구이, 찜 요리뿐 아니라 작은 사이즈는 대중적인 음식인 라면에 넣어 먹기도 하지만 여전히 값 비싼 수산물로 가정에서는 주로 죽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난 겨울 이상 고온으로 전복의 생육시기가 앞 당겨지고 최근 예년 보다 전복 출하량이 증가면서, 전복 가격이 저렴해 진 상황이다. 실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 전복(10미/1kg)의 평균 산지가는 5만3236원에서 올 해 4월 2만9567원으로 50% 가까이(44.5%) 떨어졌으며 도매가 역시 2014년 5만917원에서 3만1000원으로 40% 가량(39.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완도군 1200어가의 소득 증대와 전복 출하 물량 해소를 위해 30만 마리 가량 전복을 대규모로 매입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

롯데마트는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상태의 전복을 전하기 위해 완도 해역에서 양식된 전복을 청정수로 1~2일 간 전용 계류장에서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해 냉장 상태로 전국의 매장에 배송한다.

이동웅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전복은 중국의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예로부터 귀하게 대접 받아온 수산물 중 하나다”라며, “국내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완도군과 함께 값 비싼 수산물로 인식되는 전복을 대중화시켜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건강한 전복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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