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우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협업한다.
신용보증기금은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10일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신보와 5개 대학은 △대학 내 우수기술보유 창업기업 추천 △추천기업에 대한 금융〃비금융 지원 △대학별 창업상담회 개최 등 창업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보는 전담지원 프로그램인 '캠퍼스 스타트업(Campus Start-up) 보증'을 도입한다.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추천한 우수창업기업에 대해 연대보증인 없이 최고 60억원의 신용보증 및 투자,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5년간 보증료 0.3%포인트(P) 차감 및 보증비율 90% 우대 적용, 신용조사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는 지난해 5월 '캠퍼스 스타트업(Campus Start-up) 프로젝트'를 출범해 40개 창업선도대학 및 서울대, 고려대와 협약을 맺고 대학 내 우수창업기업 130개에 642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을 비롯한 5개 대학 총장은 “신보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학내 창업 도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 명실상부한 '창업중심대학'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록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대학 내 우수기술이 혁신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혁신창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