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조카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이영자는 KBS2 '안녕하세요'에서 오빠를 대신해 조카를 키우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하며 공감하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사연을 듣고 이영자는 "내 조카가 이번에 결혼식을 한다. 그 조카가 결혼을 하면 정말 나도 해방이다. 그럼 난 정말 날라리처럼 양다리도 걸치고 다 할 거다"고 운을 뗐다.
이영자는 "난 형부가 일찍 돌아가셨다. 언니는 경제력이 없었으니까…"고 말했고 개그맨 신동엽은 "이영자가 조카들을 어릴 때부터 다 보살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는 "나도 조카들을 호적에 올리고 싶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덜 해야 그 아이들에게 더 해줄 수 있었다. 그 아이들의 대학교 졸업까지는 내가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자는 "그런데 내게 한복을 안 해주더라. 조카들은 필요 없다"고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