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쉽게 공간정보 서비스를 개발·이용하도록 지원과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산업계에 맞춤 인재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과 공간정보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취임 석 달째를 맞은 김수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장은 10일 공간정보 서비스 확산과 인력 양성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국가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를 운영한다. 브이월드는 일반인이 공간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공간정보를 무상 제공한다. 진흥원은 복잡한 정보기술(IT)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쉽게 공간정보를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한다.
김 원장은 “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에게 공간정보는 낯설고 어려운 개념”이라면서 “브이월드 서비스를 이용해 공간정보 친숙함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도록 브이월드 이용 문턱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이월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진흥원은 전자신문과 19일 '제3회 브이월드 드림업 아카데미'를 시작한다. 중학생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3주간 브이월드 등 공간정보 활용 소프트웨어(SW)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브이월드 체험부터 직접 3차원 공간정보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자신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 중이다.
김 원장은 “공간정보가 낯선 이유는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적고 공간정보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어려서부터 공간정보 생소함을 없애고 공간정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적극 활용 가능한 분야임을 알리기 위해 브이월드 드림업 교육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공간정보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진흥원은 특성화고 대상 공간정보 전문 교육을 지원한다. 공간정보 산업계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김 원장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공간정보산업 지속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은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산업계, 학교와 함께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