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펙 무장한 10세대 '어코드'…혼다 재도약 신호탄

첨단 기술을 집약한 10세대 '어코드'가 한국에 상륙했다. 혼다는 디자인과 주행성능, 첨단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어코드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 한 달간 진행된 국내 사전 예약에서 1000대가 넘는 계약 실적을 거두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10세대 어코드를 출시했다. 어코드는 지난 42여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린 월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다.

10세대 모델은 날렵함을 강조한 한층 젊어진 디자인에 고성능 고효율 파워트레인, 혼다만의 첨단 주행안전 기술 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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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 모델들이 10세대 어코드를 소개하고 있다.

어코드는 가솔린 터보 2종, 하이브리드 1종 총 3종의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 터보 스포츠 모델은 2.0ℓ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해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배기량을 낮춘 1.5 터보 모델은 1.5ℓ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무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m의 성능에 동급 최고 수준 연비(복합 기준 13.9㎞/ℓ)를 확보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시스템으로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19.2㎞/ℓ에 달하는 우수한 도심연비에 21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제공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2g/㎞에 불과하다.

1.5 터보와 2.0 터보 스포츠는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주차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제2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 관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첨단 사양도 주목할 만 하다. 2.0 터보 스포츠와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혼다 센싱, 레인 와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주행 환경에 맞게 감쇠력을 조정하는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을 장착해 승차감을 향상했다. 가격은 1.5 터보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혼다가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셀링 세단 어코드가 디자인,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타협 없는 혁신을 이끌어내 다시 한번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역대 어코드 사상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나타내는 10세대 어코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혼다만의 달리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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