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이휘재가 '성동일 막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휘재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지난 2016년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논란을 일으킨 비매너 진행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생방송에서 동일이 형님이 파카를 입고 있어서 'PD님이신가 봐요'라고 농담을 했다. 그게 웃음이 터졌다. 내가 거기서 '형 미안해요'라며 마무리를 지어야 했는데 계속 끌고 갔다. 내 욕심이 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휘재는 "몇 달 후에 동일 선배와 만났는데 둘은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아직도 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휘재는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막말로 입방아에 오른 적이 많다.
지난 2015년 이휘재는 KBS2 '비타민'을 진행하면서 패널로 현영에게 짓궂은 농담으로 그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알코올성 치매를 주제로 진행된 그날 방송에서, 현영은 "술을 마시면 해피해 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휘재는 "헤퍼지죠"라고 응수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유부녀인 현영에게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했다며 지적했다.
2009년 'MBC 연기대상'에서는 김남주를 인터뷰하면서 옆에 앉아있던 고현정에게 김남주 인터뷰해야 하니까 옆으로 가라는 말을 했다가 고현정으로부터 "미친 거 아니야? 표정이 맘에 안 들어"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답변을 들었다.
논란이 일자 이휘재는 "고현정 씨와는 개인적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한 사이다. 고현정 씨가 한 말은 '개그콘서트'에서 사용되는 유행어로, 결코 악의를 갖고 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