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ICT 업체, 클라우드 동맹 결성…글로벌 업체 대항마

국내 중소·중견 ICT 업체들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연합전선을 펼친다. 클라우드 발전법(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꿈틀거리는 공공 클라우드 수요를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보다 한발 앞서 선점하기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W·HW 5곳 업체들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해 (가칭)국산클라우드협의체를 구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

이들 기업은 각 사가 보유한 가상화 솔루션·하드웨어 등 클라우드 기술력을 토대로 열세에 놓인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을 벌인다. 현재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칭)국산클라우드협의체는 공동 마케팅를 통해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기선을 잡을 계획이다. 더 이상 공공클라우드 시장을 글로벌 SW 기업에 내주지 않을 심산이다.

이들 협의체는 개방형 표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DBMS, 미들웨어, 가상화데스크톱(VDI) 솔루션, 사무용 솔루션,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클라우드 업무 환경 구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SW업체 한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산 솔루션 점유율은 매우 낮은 실정에 있다”면서 “국산 클라우드 업체들이 공동 영업전선을 펼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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