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D코리아, 인도네시아·일본서 300만달러 투자유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ASD코리아(대표 이선웅)가 최근 해외 투자사로부터 300만달러(약 32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기업 텔콤그룹 MDI 벤처스에서 200만달러(약 21억원)를, 일본 게임대기업으로 유명한 코로프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코로프라 넥스트에서 100만달러(약 11억원)를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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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코리아의 '크라우다이크' 서비스 모습.

이번 라운드에 투자한 MDI 벤처스와 코로프라 넥스트는 ASD코리아가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다이크' 성장세에 주목했다. 클라우다이크는 SaaS 형태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다. 기업을 대상으로 파일 공유 및 동기화를 지원한다. 매월 필요한 만큼 저장소를 유료로 제공한다. 국내 웹하드나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가격이 저렴해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단체에서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케네스 리 MDI 벤처스 이사는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사 텔콤셀에 클라우다이크가 공급돼 1억5000만 가입자 기반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텔콤 그룹사들에 클라우다이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웅 ASD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다이크의 높은 성장률에는 기존 고객들 입소문 효과가 컸다”면서 “고객이 외부업체에 파일을 전달할 때 공개 링크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때마다 클라우다이크가 노출돼 잠재 고객을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SD코리아는 2014년 본엔젤스, 쿨리지코너, 더벤처스,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100만달러(약 11억원) 초기투자를 유치, 팁스에 선정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400만달러(약 43억원)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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