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18년 1분기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 순이익 6934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2%, 영업이익은 20.7%가 감소하며 실적이 악화됐지만, 순이익은 18.8%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증가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이통사업 침체속에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이 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한 점을 성과로 제시했다.
미디어, 인공지능(AI) 등 뉴 ICT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3월말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888만명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 연결 매출은 가입자 확대와 함께 유료 콘텐츠 소비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3.8% 증가한 75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AI 서비스 '누구' 월간 실 사용자수(Monthly Active User)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500만명 이상의 월간 실 사용자 수를 확보할 rPthlr이다.
5G 경쟁력 강화도 지속할 방침이다. 2월에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기업인 스위스 IDQ인수를 발표하고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제확보했다. 5G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 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운 수익인식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다. 마케팅비용 중 고객유치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자산으로 인식후 상각, 단기 수익이 줄어든다. K-IFRS 1115호 도입으로 인한 영향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각각 391억원, 340억원, 232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표〉SK텔레콤 2018년 1분기 손익계산서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