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中선전캐피탈-포툰링크, 양국간 벤처투자 교류 위해 맞손

산업은행은 3일 중국 선전(심천)에서 중국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선전캐피탈 및 포춘링크와 양국간 벤처투자 교류 활성화와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전은 텐센트, 화웨이, DJI 등 중국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을 배출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선전캐피탈은 선전시 정부가 설립한 중국 최초 VC다. 중국 최대 규모인 약 44조원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국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교류 및 현지 투자유치 지원을 위하여 상호간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업무협약 첫 후속조치로 이날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 in 선전'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노보믹스 등 3개사의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선전캐피탈을 포함한 중국 현지 VC가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의 중국진출 및 투자유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양기호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은 “해외 선진 벤처캐피탈과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국내 유망 벤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성장역량을 갖춘 잠재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하여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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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및 중국 선전캐피탈, 포춘링크 관계자가 3일 중국 심천에서 양해각서 교환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쑨동셩(??升) 선전캐피탈 총재, 양기호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본부장, 칸즈동(?治?) 포춘링크 대표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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