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할인상품 종합쇼핑몰 '반값할인'

고물가시대다. 합리적 가격대 품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급부상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승승장구하는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보다 품질을 먼저 따지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할인상품 종합쇼핑몰 '반값할인' 김휘 대표는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춰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제품들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일찍부터 전자상거래 성장을 눈여겨본 김 대표는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10여년간 온라인 쇼핑몰 팀장, 사회관계망(SNS) 채널 운영 및 관리팀장 등을 맡으며 전문성을 쌓았다. 쇼핑몰 창업을 꿈꾸게 된 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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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할인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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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 반값할인 대표(왼쪽)가 직원과 사진 촬영했다.

김 대표는 당시 몸 담았던 회사 임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독립, 지금의 반값할인을 만들었다. 사업 초기 기업간거래(B2B) 도매사업을 했던 반값할인은 소비재 제품 중심 기업대소비자(B2C) 시장에도 진출했다.

개인 고객 대상 온라인 쇼핑몰은 마케팅 전략은 물론 보기 좋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UI)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했다. 기업 로고부터 쇼핑몰 배너까지 챙겨야 할 것이 많았다. 당시 디자인 감각이 부족했던 김 대표는 각종 쇼핑몰들을 참고하고, 디자인 제작북과 포토샵 관련 서적을 찾는데 매진했다.

반값할인은 공동구매 형태로 다양한 상품을 5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에는 리빙, 홈데코, 푸드, 패션, 뷰티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한층 다채로운 제품 구색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이용고객 증가에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의 파워앱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모객 효과를 높였다. 현재는 전체 매출 가운데 80%가 앱에서 발생한다. 김 대표는 고객들 접점을 한층 넓히기 위해 다양한 SNS 채널에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휘 반값할인 대표는 “고객들 덕에 짧은 쇼핑몰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품질이 보증된 최저가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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