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어린이날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추진

산림청은 어린이날 연휴 가족단위 여행이나 등산단체 행사 등 야외활동인구 증가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 비상근무를 강화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착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근무인원을 확대 편성해 등산로 주요 입구 등 취약지에서 계도·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등산로와 산나물 채취지역은 단속반을 배치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농산촌 주민 대상 산불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무단입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별 산림사법감시단을 운영하고, 드론감시단과 공무원 기동단속반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동해안지역은 산림헬기 3대와 유관기관 진화헬기 6대를 전진배치하고, 지상진화율을 높이기 위해 특수진화대 9팀도 운영한다.

이종건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봄철 마른 낙엽과 건초 등 연소물질이 많아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작은 불씨에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산에서 흡연 등 불을 피우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며, 산불예방에 국민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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