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남미 1, 2위 영화관 사업자와 시네마 LED '오닉스(Onyx)'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시네멕스(Cinemex) 본사에서 멕시코 내 시네멕스 5개 관에 '오닉스' 스크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중남미 2위 영화관 사업자인 시네멕스는 오는 10월 멕시코시티 안따라 뽈랑꼬(Antara Polanco) 쇼핑몰에 위치한 상영관을 시작으로 5개 오닉스 상영관을 순차 개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5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보유한 중남미 1위 영화관 사업자 시네폴리스(Cinepolis)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남미 영화시장은 매년 전체 스크린 수가 평균 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영화관 시설 첨단화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시네멕스와 계약을 통해 중남미 영화관 체인 1, 2위 사업자와 모두 오닉스 스크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다른 영화관에도 오닉스관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시네마 LED 브랜드인 오닉스는 완벽에 가까운 블랙과 디테일을 살려 최고 화질을 제공하며, 4K 해상도와 HDR 콘텐츠를 지원해 생생한 영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안드레스 후안떼 시네멕스 구매총괄 디렉터는 “영화 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도 가능한 오닉스관을 멕시코에 도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 대표 랜드마크 영화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