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데이터센터 시장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0.3% 늘어난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2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61억달러, 순이익 44억5000만달러를 달성해 연초 강력한 출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적 성장은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을 비롯해 자율주행 사업을 담당하는 모빌아이 사업부문 덕분이다.
이 중 데이터센터 그룹은 매출 52억달러로 23% 성장했다.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은 10억달러 매출을 기록해 20% 증가했다.
인텔은 2019년 출시를 목표로 10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위스키 레이크(Whiskey Lake)'라는 새로운 프로세서 로드맵을 공개했다. 또 올 하반기 서버용 캐스케이드 레이크(Cascade Lake)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미뤄진 10나노미터 캐논 레이크는 일부 출고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텔은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보다 10% 성장한 163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는 650달러에서 675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