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9>신용한, "충북을 '일자리특별도'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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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경제, 젊은 충북, 일자리특별도 충청북도를 만들겠습니다.”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일자리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신 예비후보는 “기존 산업시대에는 관료 출신 도지사가 잘 이끌어왔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떨어진 이벤트성 행정과 실정으로는 충북의 미래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시대 변화에 걸맞은 미래를 건설하려면 간판 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현장에서 변화하는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일거리와 먹거리를 고민해 왔다”면서 자신이 바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40대의 젊은 나이지만 맥스창업투자 대표와 우암홀딩스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기업가 출신이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과 한국과학기술지주 사외이사직도 수행했다.

그는 “13년 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CEO로 근무하면서 책임지는 지휘관 역할을 했다”면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으로 국가에 봉사해 온 경험을 살려 역동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충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융복합 비즈니스 혁신이 일상화되면 충북도 변화에 맞는 미래 일자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충북지역 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제안했다. 지역의 기업과 대학, 충청북도가 합동 출자로 구성한 펀드를 통해 연구소 기업의 투자와 대학 창업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사업과 충주 에코폴리스 투자 유치 사업을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분야로 재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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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선 6기 최대 실패작으로 꼽히는 MRO단지를 최첨단 산업용 드론 부품 단지와 경정비 부품, 신개념 하이퍼루프 부품 산업단지로 재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현 충북지사는 투자유치 성과를 자랑하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기업 자체 투자일정과 반도체 경기 등에 따른 부수효과일 뿐입니다. 기업 투자 유치 실적도 도민 생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신 후보는 3선 도전에 나선 현 도지사를 이렇게 평가했다. 청주 MRO사업이나 에코폴리스 유치 실패, 이란 2조원 투자유치실패 등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 실패는 향후 충북 발전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이 지사는 지난 8년 동안 도민 생활 개선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서 “그런 그가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언급하며 3선에 도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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