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가 서비스 중인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 '넥슨콘텐츠축제(네코제)'를 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세운상가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네코제는 서울시가 시행한 도시재생사업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활력을 되찾은 '세운상가'에서 열린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청년 창업가와 노련한 기술 장인이 협업하는 복합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3월 16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 유저 아티스트 모집엔 지원자 300여 명이 몰렸다. 만화·소설을 포함해 총 5개 분야에서 150여명을 선발했다. 별도 모집을 통해 뽑힌 아티스트 4명에게는 이달 14일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메이플스토리 페스트'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넥슨은 '네코제' 프로젝트 일환으로 창작 분야 현장 전문가가 멘토링을 지원하는 '네코랩'과 자체브랜드(PB) 굿즈와 유저들이 제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펀딩 마켓 네코장을 운영한다.
조정현 넥슨 콘텐츠사업팀장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창작·개발 중심지로 자리 잡은 '세운상가'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바람직한 2차 창작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