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NAB Show 2018)'에 참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 상용화한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기술을 세계에 알린다.
또,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우리나라 UHD 방송 기술과 국산장비 등을 소개할 수 있도록 'KOREA UHD On-Air' 테마관을 운영한다.
테마관은 'Beyond Innovation, Better Life'를 주제로 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 삼성전자·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참여한다.
재난방송 및 인터넷 융합 부가서비스 등 차세대 국내 방송 표준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형 방송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상파 UHD 방송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방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 방송 기술로 구현한 모바일 HD 체험차량 도로주행 서비스를 LG전자 주관으로 운영한다.
개막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미국방송사업자협회(NAB), 북미표준화단체(ATSC),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4개 기관과 '글로벌 UHD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기술을 세계에 알림으로써 UHD 방송 선도국으로 도약하고 국산장비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우리나라 UHD 방송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