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라인쇼핑, 작년보다 11.6%↑…“설·평창올림픽 특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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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6% 증가했다. 설 명절과 평창동계올림픽 특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1.6% 증가한 7조9074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설 명절, 평창올림픽 특수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증가폭은 전월(1월, 21.5%) 보다 낮아졌지만 택배일수 감소(2017년 2월은 24일, 2018년 2월은 21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41.1%), 음식서비스(70.6%), 가전·전자·통신기기(22.2%) 등에서 거래액이 늘었다.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증가는 설 명절 선물용품과 제수용품, 간편식 이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세먼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안티폴루션 제품과 소형가전 판매가 늘며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2.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4%를 차지했다. 10명 중 6명은 PC가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쇼핑을 한다는 의미다.

통계청 관계자는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는 간편결제 편리성, 모바일 이용 확산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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