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5시~오후 1시께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힌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톈궁 1호 고도는 160.9㎞로 분석됐다.
최종 추락 일시는 2일 오전 9시 12분(±4시간)으로 예측됐다. 2일 오전 5시 12분~오후1시 12분 사이에 톈궁 1호가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락 예상 위치는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 남대서양 등으로 여전히 넓게 퍼져 있다. 우리나라가 최종 추락 위치에 포함될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 알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3월 30일 우주위험 위기 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톈궁 1호 추락 상황을 감시하고 있다.
실시간 상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이다.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발사 당시 질량은 8.5t, 길이는 10.5m, 직경은 3.4m였고 약 7m×3m 크기의 태양전지 패널 2개와 부피 15㎥인 거주 실험용 모듈, 궤도 랑데뷰 및 도킹 실험용 모듈이 달렸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