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공업고등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열정과 꿈을 키우는 책임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특성화 고교 정체성 확립과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취업특별전형 신입생 모집에 앞장서고,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실시하면서 취업기능을 강화했다.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고, 일하며 공부하는 '선취업 후진학' 성공사례를 만들어 '창의인성교육과정 100대 학교' '취업기능강화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취업명문이다.
1998년 기계계열(3개과), 전기·전자계열 (2개과), 건설계열(1개과) 등 6개과를 중심으로 서울의 동북부에서 산업 역군을 길러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서울 동북부뿐 아니라 경기도 동부, 북부 등에서 이 학교를 졸업한 인재가 기계·자동차·전기·전자·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자로 성장했다.
휘경공업고는 3단계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취업 진로교육, 취업 역량, 산업체 협력 강화 세 단계다. 먼저 취업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학생 개인별 취업프로파일을 운영·관리한다. 3년 간 개인별 교내외 활동내용(포트폴리오)을 기록·보관하는 취업프로파일을 지도 관리해 취업 면접 자료로 활용한다.
취업 역량 강화 사업으로는 '성공취업'을 위한 취업지원 로드맵 제시가 있다. 자기개발능력 향상 위한 전문교과 취업동아리도 운영하고, 진로체험의 날 행사와 '희망' 취업캠프, 취업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을 통해 학생 취업 의욕을 고취한다.
산업체 협력 강화 사업도 운영한다. 기업 주문식 실습지시서 개발과 산업체 맞춤형 교재 개발하고, 교원전문성 강화를 위해 산업체 현장 연수를 실시한다. 산업체우수강사 채용과 전문기술인 초청 실기 지도를 병행하며, 산업체 현장견학·실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휘경공업고는 취업관련 프로그램 이외에도 학생을 위해 '자존감 향상' 등 다양한 인성 형성 활동도 실시한다. 그 중 '아침을 여는 행복한 학교' 프로그램은 휘경공업고가 자랑하는 아이템이다. 아침을 거르는 학생을 위해 선생님이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밥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학생 고민 상담을 해주고, 가정에서도 잊혀져가는 '밥상머리 교육'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결석이 잦았던 학생의 출석률이 높아졌고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졸던 학생도 눈에 띄게 줄었다.
매년 10월 경 진행하는 취업한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직장생활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달 받는다. 산업체에 취업한 선배를 초청해 학과별로 특강과 대화를 실시한다.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취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산업현장 적응할 수 있는 기초소양을 쌓을 수 있다.
휘경공업고는 취업역량 강화, 취업을 위한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의 주춧돌을 만드는 중요한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역할을 꿋꿋이 수행한다는 목표다.
추교수 교장은 “휘경공업고 학생에게 취업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취업처를 발굴·알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학생도 전공별로 기능을 배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교장은 “학생이 훌륭한 역량으로 취업하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 세계 5대 공업 강국 중에 하나인 우리나라 미래는 밝다”고 덧붙였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