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내달 초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인다. 국내 출시되는 올해 첫 외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소니코리아와 이동통신 서비스사는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엑스페리아XZ2·엑스페리아XZ2 콤팩트 2종 예약판매를 개시한다.
엑스페리아XZ2와 엑스페리아XZ2 콤팩트 출고가는 각각 89만1000원, 79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전작보다 약 10만원 올랐다.
엑스페리아XZ2 시리즈는 소니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공기계로 출시된다. 이동통신사향 제품은 SK텔레콤 티월드 다이렉트, KT 올레숍 등에서 판매한다.
엑스페리아XZ2는 5.7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탑재했다. 소니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초고속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 18대9 화면 비율을 적용했다. 엑스페리아XZ2 콤팩트는 5인치 화면에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소니는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대부분 5.5인치 이상 대화면으로 엑스페리아XZ2 콤팩트가 작은 화면을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소니는 신제품 주요 기능으로 △4K HDR 영상 촬영 △슈퍼 슬로모션 △3D 크리에이터 등을 손꼽았다.
4K HDR 영상 촬영 지원은 세계에서 처음이며 현실에 가까운 생생한 영상을 담아낸다. 슈퍼 슬로모션은 초당 960프레임을 촬영, 풀HD 화질로 전작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3D 크리에이터는 1분 안에 후면카메라로 이용자 얼굴을 스캐닝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소니 스마트폰은 대부분 마니아층에서 구매를 많이 한다”면서 “카메라와 음향, 디스플레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