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한-베트남 전자정부 협력포럼 개최

행정안전부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한국고용정보원·한국정보화진흥원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전자정부협력추진단(단장 김혜영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을 28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파견했다. 기존 부처별로 수행하던 전자정부 국제협력 사업을 행정안전부 주관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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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전자정부 법제도 마련부터 시스템 구축, 직무설계, 성과평가에 이르기까지 전자정부 단계별 추진방안을 캄보디아, 베트남과 공유한다. 추진단은 캄보디아 전자정부 관련 법제도 기반을 만들기 위한 정책 자문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신남방 지역 진출을 강화하는 기반이 된다.

협력추진단은 2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우편통신부 청사에서 뜨람 이우 뜩(TRAM IV TEK) 우편통신부 장관, 마오 찬다라(MAO CHANDARA) 내무부 신원확인청 청장, 오낙영 주캄보디아 대사, 캄보디아 공무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캄보디아 전자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올해 전자정부 주요 사업과 한국 전자정부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 토의로 주민등록, 고용노동, 국토교통 분야 양국 간 전자정부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협력추진단은 캄보디아 전자정부 법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캄보디아 고위 공무원과 한국형 전자정부법과 주민등록제도 도입 협력 논의를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워크넷(고용정보시스템)과 국토교통부 국가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 관련 캄보디아 현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협력추진단은 캄보디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해 30일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한·베 전자정부협력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전자정부 협력사업 모델 추가 발굴 논의를 진행한다.

추진단장인 김혜영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포럼이 캄보디아, 베트남과의 전자정부 협력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가 신남방 지역 공공행정 역량 강화에 기여하도록 전자정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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