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LG 올레드 TV, HDR와 사운드바 입고 AI 플랫폼도 확산

LG전자가 올해 하이다이나믹레인지(HDR)를 이용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화질을 대폭 강화한다. 사운드바를 통해 선명한 화질 못지 않은 생생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부와 협업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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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2018년 올레드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LG전자는 세밀한 화질까지 잡기 위해 올해 올레드 TV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핵심은 HDR다. HDR는 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해 명암에 의한 세밀한 표현을 살린다. 최근 TV 경쟁이 초고화질(UHD)을 중심으로 치달으면서 세밀한 명암까지 표현하는 HDR 중요성도 떠오른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에 총 4개 HDR 규격을 적용했다. 기본 HDR 규격인 'HDR10'에서 컬러 마스터링 업체 '테크니컬러', HDR·방송 송출용 HDR 규격인 'HLG', 최적 화질을 구현하는 '돌비비전'까지 지원한다. 최대한 많은 기술규격을 수용해 고르게 소비자 경험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가 TV에 적용한 HDR 핵심기술 중 하나는 '돌비비전'이다.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가 채택했다. HDR를 구현할 때 독자 화질정보(Metadata)를 각 프레임별로 넣는다. 이 때문에 정밀한 보정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화질을 향상하기 위한 자체 'HDR10프로'도 올해 신제품에 포함했다. HDR프로는 HDR10을 적용한 화면에 화질 정보를 추가해 보다 화질을 보정한다. HDR10에서 구현한 화질보다 정교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HDR10프로는 HDR10에서 보정한 화질을 한 번 더 보정한다”며 “독자 규격은 아니지만 HDR10 화질을 더 정교하게 만드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올레드 TV 선명한 화질 못지 않게 생생한 사운드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사운드바 SK10Y, SK9Y, SK8Y로 올레드 TV에서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입체음향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올해 올레드 TV에 적용했다. SK10Y는 LG전자가 오디오 음향기기 전문회사 메리디안과 협업해 만들었다.

LG전자는 AI 플랫폼을 확장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음성인식을 기반으로 볼륨·채널변경, 방송시청 예약, TV 꺼짐 예약 등을 제어한다. TV를 AI를 활용한 가전 중심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달 초 신제품 TV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웹OS를 기반으로 연결된 하드웨어 컨트롤, 콘텐츠 검색을 선보일 것”이라며 “하반기 새 외부 협력업체와 협력을 통한 새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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