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도 대부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까지는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이날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흩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북동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후면에 황사 바람이 불어와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한반도에 황사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봄철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혼동되기 쉬운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점은 크게 발생 원인과 입자크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황사란 주로 중국 북부의 건조한 지역이나 몽골의 사막과 고원에서 만들어진 미세한 흙먼지로,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흙먼지라 토양성분이 주를 이룬다.
황사가 자연현상에서 오는 흙먼지라면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에서 오는 물질로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10㎛ 이하 크기의 먼지를 말한다. 눈으로 식별하기 힘든 가늘고 작은 먼지로 황사처럼 대부분 중국에서 건너온다.
특히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자동차의 배출가스로 만들어져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으므로,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꼭 피해야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