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30일부터 원두커피 용량 증가, 친환경 재질 뚜껑(PP)으로 100% 변경, 디자인 고급화 등 리뉴얼 한 카페25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고객들과 가맹점은 카페25 용량 증대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GS25는 아메리카노 175ml에서 200ml, 아이스아메리카노 305ml에서 330ml로 변경하는 등 현재 판매하고 있는 카페25 용량을 증대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그동안 타 편의점 대비 용량과 가격을 낮춘 175ml, 1000원에 판매해 왔으나 아메리카노 등의 양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용량을 증대시키고 가격을 타 편의점과 동일수준으로 맞추게 됐다. 이에따라 8온스였던 아메리카노 컵은 10온스로 변경되며 아이스아메리카노 얼음컵 역시 165ml에서 185ml로 변경된다.
뜨거운 커피 메뉴 컵 뚜껑도 100% 친환경 재질(PP)로 변경한다. GS25는 이미 지난해 친환경재질 성형 스타트업과 손잡고 카페25 뜨거운 메뉴 컵뚜껑을 고양이 모양의 캐릭터 친환경재질(PP)로 변경했다.
하지만 당시 컵에 뚜껑을 덮고 눌러서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슬라이딩 방식(뚜껑을 옆에서 밀어서 끼우는 방식)으로 선보여 기존 컵 뚜껑을 선호하는 가맹점과 고객이 많았다.
이에 GS25는 스타트업과 새로운 뚜껑개발을 진행해 눌러서 끼우는 친환경 재질(PP) 뚜껑으로 100% 변경하게 됐다. 친환경 재질 커피컵 뚜껑은 편의점 업계에서 최초이면서, 커피전문점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에 커피컵 뚜껑에 사용되는 친환경재질인 PP(폴리프로필렌)는 고온에서도 유해 물질 검출 우려가 없어 아기 젖병을 만드는 원료다.
아울러 GS25는 기존 유광 컵홀더를 무광 컵홀더로 변경하는 등 컵과 컵홀더 디자인을 변경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1200원, 아메리카노큰컵 1500원, 카페라떼/카페모카/아이스아메리카노 17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큰컵 2000원, 아이스카테라떼/아이스코코넛라떼/아포카토 2200원이다.
차현민 GS25 카페25 MD는 “고객과 가맹점의 지속적인 요청을 검토 후 카페25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맛과 향을 제공하기 위해 원두 블렌딩도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