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파한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한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진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멤버 슈가는 "사실 미국 진출이라는 단어가 조심스럽긴 하다. 우리가 진출을 했다기 보다는 그냥 초대를 받아서 간 자리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더 RM은 "책임감을 갖고 가되 우리가 주목을 받고 있으니까 어떤 걸 전략적으로 고민해서 해보자는 생각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처음부터 우리가 잘될 줄 알았거나 그렇게 될 줄 알아서 이렇게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게 아니다.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는 있는데 계속 우리가 하던 대로 음악으로 우리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즐기면서 하되 너무 많은 변화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우리의 정체성과 포인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타이틀곡 '상남자'가 27일 오전 8시 33분께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DNA'와 '불타오르네'(FIRE) 등 2편의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와 '쩔어', '피 땀 눈물', '낫 투데이'(Not Today), '세이브 미'(Save ME), '마이크 드롭' 리믹스 버전에 이어 '상남자'까지 총 6편의 2억뷰 달성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