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국내로 끌어들인다…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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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Startup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시상식에서 얀 시니트커 이즈잇프레쉬 대표(가운데)가 대상인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망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이달말부터 본격 시작된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31일부터 6월 14일까지 '2018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 기업 신청을 받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인재를 도와 국내 창업과 정착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다국적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을 아시아 최고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는 게 목표다. 올해부터 주관부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중기부로 이전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18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접수 마감 후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320팀을 선발한다. 7월 2차 해외 오디션에서 80팀을 걸러낸다. 지난해에 비해 30팀이 늘었다. 해당 팀은 4개월동안 국내 엑셀러레이터 기업 6곳의 도움을 받는다.

12월초에는 국내외 투자자를 초청, 데모데이가 개최된다. 데모데이에서는 선발팀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 정착지원 대상 40팀을 최종 선정한다. 우승팀에는 1억2000만원이 지급되고, 4등까지 차등 포상한다. 40팀에 포함만 돼도 2500만씩 받는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상금 이외에도 사무공간, 국내 기업이나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미팅, 네트워킹, 비자 등의 사항이 지원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에 앞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할 엑셀러레이터 기업 6곳을 선발한다. 내달 20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기업은 해외 스타트업과 재외국인을 대상으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비용을 지원받는다. 운영비용은 액셀러레이터당 2억5500만원으로 13∼14개 팀을 맡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지난해에만 118개국 1515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등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해외 스타트업 유입으로 창업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국내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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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 수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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