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아가 '나의 아저씨'를 통해 오랜만에 컴백한 가운데, 이지아의 과거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아는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지난 2011년 4월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이 보도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지아는 "친한 언니와 식사를 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기분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극한 감정이었다"며 "손이 떨리고 몸이 녹아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내 인생 전부를 바쳐온 비밀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비밀이 밝혀졌을 때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 집에 돌아가 열흘 정도 벽만 보고 살았다"며 "사실 그 열흘 동안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극도의 쇼크 상태에서 시간관념이 없어지더라.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비타민을 먹어도 다 게워냈다"고 털어놨다.
또한 "4개월간 집 밖에 나오지 않았다. 슬프게도 그게 익숙하더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아는 21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다소 파격적인 캐릭터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지아는 지난 2013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이후, 2015년 2부작 드라마 '설련화'로 잠깐 얼굴을 비춘 뒤 3년 만에 '나의 아저씨'로 안방을 찾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