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트레드링스 대표 ‘스마트물류 컨퍼런스 2018’ 특별세션 연사
“스마트 물류는 기존 물류 산업에 IT를 접목시켜, 운송과 보관, 시설 등 물류 전 분야에 IT와 센서, 정보통신을 결합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트레드링스는 이 속에서 국제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 스마트 물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기존의 수출입 시장 업무 프로세스에 혁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류 스타트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민규 트레드링스(TRADLINX) 대표는 “현재 물류 시장에서 스마트 물류 핵심은 물류 프로세스 모든 과정에 가시성을 더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단순히 물류 진행 과정의 일부 단편적인 상황만 보고 물류 전반에 대한 리스크를 대비할 수는 없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수출입 기업은 물류를 단순히 비용으로만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스마트 물류의 올바른 가치를 인식하고 물류를 바라보는 관점을 조금만 바꾼다면 물류는 그 회사의 비용이 아닌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관점도 남다르다. 박민규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서 스마트 물류란 다양한 주체 간 링크”라고 말한다. 정보의 연결, 프로세스 연결, 실무자들 간의 연결 등 서로가 끊임 없이 연결되어 있음으로써 전 과정의 가시성을 더하고 프로세스의 자동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존 수출입 물류 시장에서는 그 회사의 경험과 지식이 많을수록 경쟁력있는 물류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왔다. 그만큼 한 개인이 갖고있는 경험적 지식이 중요했던 시장이다. 하지만 수출입 물류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많은 이들이 시장의 수 많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졌고, 한 개인이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보다 더 다양한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박민규 대표는 이제 물류 시장은 개인의 경험과 함께 얼마나 시장의 데이터와 기술을 잘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을 만드는 시대로 바뀌고 있으며, 시장의 범위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한다.
“수출입 물류 시장은 IT가 주목받기 이전부터 발전해 온 산업이다. 그 과정에서 표준양식이나 규정 없이 모든 주체는 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들어 왔다. 이런 시장에서 트레드링스는 모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물류 시장의 수많은 정보를 디지털화시키고 또 일원화시켜 수출입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물류 주체들간의 협업을 강조한다. “국제 수출입 물류는 복합 운송이다. 즉, 복수의 운송수단을 통해 국가 간의 운송을 해야 하며, 이는 하나의 화물 운송을 위해 다양한 주체가 협업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물류 시장은 정보교류와 협업에 폐쇄적인 편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모든 물류가 디지털화되는 스마트 물류 시장에서 선도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트레드링스 역시 시장의 많은 플레이어가 협업하고, 국내 물류 시장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이어갔다.
박민규 대표는 23일 개최되는 ‘스마트물류 컨퍼런스 2018’에 스타트업 특별세션 연사로 초청받았다. ‘위성 AIS 데이터 기반 해상 물류 리스크 모니터링 클라우드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가 예정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트레드링스는 시장의 가시성을 더해줌으로써 국제 물류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한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수출입 업무의 효율성과 가시성을 높이는 방법을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