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오늘)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春分)을 맞아 '춘분의 뜻'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춘분을 기준으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
춘분은 예로부터 추위와 더위의 정도가 같아져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했다. 농사꾼들은 춘분을 전후해 파종을 준비하는 등 한 해의 농사일을 시작한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린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날 날씨는 꽃샘추위가 더 심해졌고, 충청·이남으로 춘설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원영동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비 또는 눈이 오겠고,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특히 이날과 22일 새벽에 강원영동과 경북, 경남내륙, 전북동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낮겠으며 낮 기온 역시 20일 보다 3~4도 낮아 종일 춥겠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최저 기온 서울 1도, 수원 2도, 대전 1도, 대구 0도, 울산 영하 1도, 부산 0도, 제두 3도 등이며,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수원 4도, 대전 3도, 대구 3도, 울산 4도, 부산 6도, 제주 6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