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재학생이 세계 최대의 반도체 학회 학생연구 발표 분야에서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UNIST는 윤희인 전기 및 전자공학과 대학원생이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 학생연구 발표상(SRP 어워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씨는 '시간 간격을 둔 다중 광대역 측정기를 이용한 310 펨토초 RMS 지터 인젝션 락킹 다중 주파수 발생기'라는 논문을 발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ISSCC는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단체인 IEEE가 주관하는 학회다. 매년 미국 샌프랜시스코에서 열린다. 3000명이 넘는 전 세계 반도체 기술자가 모여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인텔, 삼성과 같은 IT분야 글로벌 기업이 최신 기술을 발표해 와 '반도체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SRP 어워드는 학생 발표 연구내용을 평가한다.
윤씨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학회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었고, 우승까지 해 정말 기쁘다”면서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연구를 계속해 관련 기술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