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SNS를 통해 현 상황을 전하고 있다.
18일 경찰과 총신대 총학생회 등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50분께 학교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 40여명이 학생들이 점거하고 있는 종합관 전산실 진입을 시도했다.
즉, 학교 측이 용역업체 직원을 고용해 배임증재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영우 총신대학교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학생들을 진압하려고 한 것이다.
이에 총신대학교 학생들은 SNS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대중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총신대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savi**** 총신대학교 재학생입니다. 학내사태가 처음터졌을 때 전 학교밖으로 이 일이 알려지는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창피했기 때문입니다. 또 어디서 개독교는 뻔하다, 신학교가 저런데 하나님이 어딨냐, 그런 이야기를 듣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 학교의 실태를 알려야겠습니다. 이게 총신입니다. 총신은 괜찮지 않습니다. 총신은 정상이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choj**** 총신대학교에 용역이 쳐들어와 다 쳐부셨습니다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air0**** 총신대학교 학생입니다 학교를 위해 한번만 기도해주세요.총장은 대학을 사유화 하고 2000만원을 배임증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관을 무단으로 변경해 총장직을 유지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이에 반대하여 종합관점거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생들을 용역까지 동원해서 진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pity**** 총신대학교에 벌써 용역 2번째 입니다. 도와주세요” 등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총신대학교 사태를 바라 본 외부인의 시각도 관심이다. 한 네티즌은 “dusw**** 문제가 생겼으면 대화로 해결해야지. 학생을 상대로 용역을 쓰는 총장은 당장 사퇴해야한다. 그리고 계속 실시간검색어에서 '총신대학교' 없애는 네이버도 반성해라. 이러니 댓글조작,검 색어조작 이라는 말이 나오지. 직접 보니까 진짜 가관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