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35>인천기계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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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는 1940년 5월 인천공립직업학교로 개교했다. 78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는 '21세기 대한민국 글로벌 창의적 기술인재 양성'을 모토로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했다.

1976년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후 4만3000여 동문이 지역사회 및 산업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재학생은 선배와 같은 전문 기술인의 꿈과 희망을 품고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인천기계공고의 학습 프로그램은 교육 비전인 드림업 3단계 에듀플랜에 따라 이뤄진다. 1단계는 실천과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맞춤형 진로상담, 진로목표 설정이다. 2단계는 NCS직업기초능력 향상,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 글로벌 취업 대비 외국어 교육 활성화다. 마지막 3단계는 NCS 자율적학습동아리와 명품 취업반(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 선취업 후진학 진로 정착의 교육과정이다.

이 중 NCS직무능력 향상을 기반으로 한 명품취업반인 취업맞춤반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밀기계가공 과정을 시작으로 컴퓨터응용가공 과정, 자동제어 과정, 현장맞춤형 전기실무 1, 2과정 5개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인천기계공고는 전국 최초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다. 도제 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연계된 업체로 모두 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 지역 전략산업인 첨단 자동차산업 및 도시건설 산업 분야를 각 학과와 연계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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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계공고는 '21세기 대한민국 글로벌 창의적 기술인재 육성'을 모토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각종 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재학생이 기념촬영했다.

국제기능올림픽 40개, 전국기능경기대회 237개 메달을 획득해 기능경기대회 제50주년 기념식에서는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국내 최대 메달 획득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제52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판금 등 10개 직종 29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1, 은2, 동1, 우수1, 장려8로 동탑을 수상했다. 제44회 UAE 국제기능올림픽에서는 철골구조물 직종 금, 금형 직종 은메달을 받았다.

지난해 전체취업률 61.1%, 중소기업 취업률은 85%에 달했다. 5개 취업맞춤반 과정의 학생 취업 연계 비율이 우수하다. 병역특례와 선취업-후진학(산업체 위탁생 등) 등 취업 학생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많다.

인천기계공고는 후진학 정책을 쓴다. 대학주도형의 재직자 특별전형을 지원한다. 산학 협력형으로 산업체 위탁교육, 개인 주도형으로 학점은행제와 경험학습평가 인정제(RPL)등을 학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대와 인하공전 등 경기인천지역 7개 대학교와 교육과정 및 위탁교육을 연계 협약해 취업하는 학생이 평생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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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진학만이 장점은 아니다. 진로집중 자율동아리는 학과별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해외취업을 목표로 NCS직업기초능력과 관련된 각종 교내대회, 체험, 캠프, 특강을 운영한다. 글로벌 현장체험학습도 운영해 학생이 해외 직업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럭비부, 관악부, 로봇부 등 학생 재능을 키우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 2015~2016년 전국체육대회 럭비경기 동메달, 정기 동문음악회, 2017 경기판타지아 로봇 경진대회 휴머노이드 댄스부문 대상·동상 등 성과를 올렸다.

6개 학과별 '졸업생 학교 방문의 날'을 개최해 재학생과 중소기업에 취업한 졸업생 선배가 만나 멘토링을 한다. 재학생이 취업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재학생은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 직무 내용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는다. 선배와 진로 내용도 교감한다.

전공동아리 별 졸업생이 퇴근 후 수시로 학교를 방문, 전공동아리 기술 훈련도 지원한다. 재학생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졸업생 특강도 운영한다.

김창률 인천기계공고 교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우수기능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재학생이 직업 활동을 위한 기본 소양과 직무 수행에 있어 훌륭한 면모를 보여 매년 지역 기업의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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