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는 6월부터 가상화폐를 비롯해 투기적 금융상품에 대한 광고를 금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런 새로운 정책이 자사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자사 동영상플랫폼 유튜브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바이너리 옵션이나 스프레드 베팅같은 주가나 외환의 미래 움직임에 대해 도박적 투자를 유도하는 금융상품의 광고도 제한할 예정이다.
구글은 작년 자사 광고 정책을 위반한 32억개의 광고를 삭제한 바 있으며, 이는 전년도에 삭제한 광고의 두 배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1월 가상화폐 및 신규화폐공개(ICO)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 광고를 금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