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3~중3 온라인 학습지원 'e학습터' 12일 오픈

전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교사·학생이 교육콘텐츠를 지역 차별없이 이용하는 통합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가 나왔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이 개별 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온라인 학습 지원 서비스를 'e학습터'로 통합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지원 사이트 '사이버학습'은 이용자가 지난 해 3월 기준 148만 5000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1만개 사이버 학급이 개설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사교육 절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도교육청이 개별 운영하던 '사이버학습' 서비스를 공동 구축해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e학습터는 초3∼중3학년의 교육과정 콘텐츠, 교수학습자료, 평가문항 등을 무료 제공한다. 학생용 자기주도학습과 교사용 교실수업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이 가정에서 스스로 공부하거나, 교사들이 사이버학급을 개설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기반 학습관리 기능도 추고 있다.

e학습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교과학습·평가문항·기초튼튼 등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 EBS·에듀넷·유튜브·디지털교과서 등의 학습 동영상을 검색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교과학습 동영상을 비롯해 내년까지 총 1만 1486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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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통합 e학습터 예시.

김석 교육부 이러닝과 과장은 “요즘 학생의 학습 패턴을 반영해 짧은 동영상에 압축적으로 담아 학생과 교사가 거꾸로 수업(flipped learning), 프로젝트 수업, 자율학습 등에 활용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하고 활용하는 전국 서비스인 만큼 현장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