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한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몸에 쌓인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음식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태순 음식 칼럼니스트와 임경숙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과거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유해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당시 방송인 조영구가 "삼겹살을 먹으면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박태순은 "단백질 섭취가 면연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을 과다 섭취하면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임경숙 교수 또한 "삼겹살보다는 파래, 곰피, 톳 등 해조류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해조류에 함유된 '알긴산'은 기관지 점막에 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배출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세먼지는 코와 입을 통해 폐에 쌓일 수 있으므로 폐 염증에 좋은 배와 해독 작용이 있는 마늘,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켜주는 생강이 효과적이며, 녹황채소 중 브로콜리가 면역력 강화에 좋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