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엄마와 외출 안 하는 이유...? 내 욕하는 거 듣고 꺼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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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우가 과거 어머니와 외출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새삼 화제다.

서우는 과거 MBC ‘미래일기’에 출연해 54세의 서우로 시간여행을 떠나 어머니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서우는 당시 "난 늦둥이 막내 딸이다. 내 위로 언니가 두 명이 있다. 엄마가 37세에 날 낳으셨다"라며 "망아지 같은 아이였는데 2년간 공백기를 가지면서 철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우는 자신의 엄마에 대해 "나의 최고의 안티다. 엄마가 독설가다. 악성댓글 100개보다 더 충격적인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두사람은 평소 함께 외출하지 않는다고.

서우는 그 이유에 대해 "신인 시절 이후 엄마와의 외출이 거의 없었다"라며 "누가 쳐다보고 이런 시선에 대한 불편함은 없는 데 혹시라도 같이 있다가 내 안 좋은 얘기를 엄마가 들으실까 봐 걱정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같이 외출했다가 그런 경험이 있었다. 서로 너무 놀랐었다. 엄마 얼굴을 봤는데 표정이 막 떨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역시 그날을 떠올리며 "누구한테나 귀한 딸인데 사람들이 너무 쉽게 그렇게 안 좋은 얘기를 옆에서 하는 걸 봤을 때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렵고 불편한 점이 많다는 걸 느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다음부터는 함께 나가는 게 꺼려졌던 점이 있다. 서우에겐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