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기 RAPA부회장, "민간과 정부 가교 역할로 성장동력 확보"

“민간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위상을 높이겠다.”

정종기 신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부회장은 “산업 현장 아이디어와 실태를 정부에 가감없이 전달해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면서 협회 사업도 확장하는 윈-윈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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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비면허 주파수대역을 활용하는 이동체 등 융합신산업 분야에서 RAPA가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파를 활용하는 이동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지만, 안전에 대한 보호 대책과 아이디어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RAPA가 성능검사 등 안전대책을 만들고 집행한다면 산업 안전을 높이고 협회의 새로운 수익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APA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해 전파방송통신인재개발연구원 역할도 강화한다.

그는 “취임 이후 현장을 둘러보고 방송기술 등 분야에서 폭넓은 교육 수요를 발견했다”면서 “연구원을 중심으로 UHD, 가상현실(VR), 드론 등 신기술·뉴미디어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전파방송산업 대표자로 민간분야 자체사업 발굴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활성화와 관련, 전파 산업에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시티 시대 이통 3사 무선기지국 전력사용량 원격검침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공동주택단지 가로등, CCTV 등 전파를 활용하는 도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서 “전자파 민원에 대한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 등 민간 시장에서 제기되는 과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협회 조직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영 효율화 방안도 내비쳤다.

그는 “능력과 특성을 고려한 조직과 인사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대내외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의사소통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조직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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