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이름은 '메이트X'

Photo Image
화웨이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IPO)에 메이트X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화웨이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제품명을 메이트11에서 메이트X(텐)으로 바꿔 출시할 거란 예상이 나왔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화웨이가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IPO)에 메이트X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X(텐)은 알파벳 엑스가 아닌 로마 숫자 10을 의미한다”면서 “화웨이가 메이트11 대신 메이트X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름에 'X'을 적용한 것은 삼성전자, 애플과 세계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에디션 제품 이름을 아이폰X으로 명명했으며 삼성전자가 연말 공개하는 첫 폴더블 스마트폰 명칭 역시 갤럭시X이 유력하다.

영국 IT매체 테크어드바이저는 메이트X이 10월에 처음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예상 가격은 800유로다.

메이트X은 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기린 980 칩셋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칩셋이다. 후면에는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유리 케이스가 장착되고 전면은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된다. 4K 동영상을 지원하고 6GB 램·128GB 내장메모리를 갖춘다. 3.5㎜ 헤드폰 잭은 제거될 가능성이 짙다.

한편 화웨이는 내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P20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는 파생모델인 P20 라이트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