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과학기술혁신역량, OECD 7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7위(11.440점)로 평가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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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는 과학기술혁신 수준의 국가 별 강·약점을 비교 분석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했다.

자원, 활동, 네트워크, 환경, 성과 5개 부문 13개 항목, 31개 지표로 이뤄진다.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5년 간 자원, 네트워크, 성과 부문 순위가 상승했다. 자원은 6위, 네트워크는 14위, 성과는 9위로 평가됐다. 환경은 2013년 20위에서 23위로 하락하고, 활동은 3위를 유지했다.

31개 지표 중에는 상위 10위권 내 지표가 17개였다. 하위 10위권 내 지표는 6개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2위), 산업구가가치 대비 기업연구개발투자 비중(2위), 연구원 1인당 산학연 공동특허건수(2위) 등이 높이 평가됐다.

지식재산권 보호정도(29위),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29위), 연구원 1인당 SCI 논문 수 및 인용도(33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국은 다른 나라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 역량은 양적 투입과 성과 측면에서 세계 수준이지만 네트워크·환경 부문이 다소 부족하다”면서 “상위 국가의 사회·경제 배경과 우수 요인을 상세히 검토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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