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코리아 2018은 역대 최대인 1913개 부스 규모로 열립니다. 장비, 재료, 부품, 설계, 소프트웨어 등 반도체 전문 436개 회사가 참여해 신기술을 뽐냅니다.”
조현대 한국SEMI 대표는 31일 열린 세미콘코리아 2018 개막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세미콘코리아 순 방문객은 5만4000여명으로 올해는 지난해 방문객 수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전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세미콘코리아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전시 외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전시에 참가한 후방 산업계의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일대일 구매상담회가 대표 행사다.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램리서치가 바이어로 참가한다. 조 대표는 “이미 100개 회사가 사전에 예약을 했고, 상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와 포럼 등 지식 교류의 장도 준비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스마트 오토모티브 포럼에선 아우디, 보쉬, 엔비디아, NXP의 주요 인물이 나와 자동차와 반도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SEMI 기술 심포지엄(STS)에선 노광, 다일렉트로닉스, 디바이스, 식각, 세정, 화학기계연마(CMP), 패키징을 주제로 차세대 공정을 논의한다. 양산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 기술, 플라즈마, 차량용 반도체 패키지 등 최신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켓세미나에선 SEMI, 세미코리서치, 오브젝트 애널리시스, 링스컨설팅 등 전문 시장조사업체 애널리스트가 나와 향후 반도체 시장을 면밀하게 조망한다. 글로벌파운드리, 인피니언, 램리서치, 슈나이더, 비스텔이 참여하는 스마트제조포럼에선 지능형 제조 분야의 최신 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2일 동안 100명 이상의 연사가 나와 깊은 지식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세미콘코리아 행사가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