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의무화 아닙니다" 한 마디에 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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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캡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밀양 세종병원.

밀양 세종병원은 80명이 넘는 환자가 머무는 병원인데도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스프링클러 같은 기초적인 화재 진화 장치만 있었어도 초기 불길을 잡거나 늦출 수 있었지만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손경철 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돼있는 그런 건물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노인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양병원으로도 등록돼 있지 않은 중소 의료기관이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던 것이다.

스프링클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법 누가 바꿨냐", "제천 때도 스프링클러 없었는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법 다시 바꿔서 스프링클러 소급적용해야 될 듯", "어떻게 병원인데 의무 대상이 아니에요 건축할때부터 기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