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에스파뇰 2-0 제압하고 국왕컵 4강행…쿠티뉴 데뷔전 무득점 "이겼으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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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꺾고 국왕컵 4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FC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꺾고 국왕컵 4강행 티켓을 거머줬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에서 RCD에스파뇰을 2-0으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 승리를 통해 종합 스코어 2-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을 잡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비달이 발빠르게 상대 골키퍼와 최종 수비수 사이로 크로스를 올리자 수아레스가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합작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계속됐다. 결국 전반 24분 메시가 손쉽게 상대 수비를 무력화 시키고 가볍게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여유로운 상황에서 교체 카드로 변화를 줬다. 발베르데 감독은 후반 17분 비달을 빼고 파울리뉴를 투입해 중원을 재정비했다. 후반 23분에는 이니에스타 대신 ‘신입생’ 쿠티뉴를 투입했다.
 
교체로 들어간 쿠티뉴는 특유의 킥력과 개인기와 패스를 뽐내며 약 25분 간 메시, 수아레스와 함께 에스파뇰을 공격했다. 바르셀로나는 막판까지 에스파뇰을 공략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0으로 끝나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